딸아이의 성장 문제와 치료 결정 과정에 대한 이야기
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생 5학년이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이번 글을 통해 우리 아이의 성장 문제와 치료 결정 과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다른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이의 성장 문제 발견
우리 아이는 태어났을 때 2.4kg으로 작게 태어났고,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운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믿으며 여유롭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 초, 아이의 친구들 키와
비교해 보니 머리 한뼘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병원을 방문해 성장 담당 선생님께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 진료 및 검사 결과
초기 신장 체중은 132.5cm에 27.7kg이었고,
여러 가지 검사(혈액 검사, 호르몬 검사,
하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현재 신장과 체중에 비해
가슴 발달이 많이 진행 중이며,
사춘기 성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신장은 7번째 정도로 작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키가 작은 아이들은
뼈 나이가 어린 편이지만,
우리 아이는 사춘기 호르몬이 많이 나와
가슴 발달이 진행 중이었고 3단계 정도였습니다.
4단계가 되면 초경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1년 안에 초경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혈액 검사 후 간 수치가 높게 나왔지만
컨디션이 안 좋았을 경우일 수 있다고 했고,
부신 호르몬 등은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하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자궁 크기는 3.1cm로
만나이 10세 6개월 수준이었습니다.
자궁 크기가 4cm 이상, 난소 크기가 2cm 이상이
되면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치료 결정 과정
선생님께서는 치료는 선택 사항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이와 검사결과 자비부담으로 진행해야하고
호르몬 빠른것도 늦춰줘야 하므로
억제와 성장을 병행해서 치료해야한다 하였습니다.
억제 치료는 1달에 1번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성장 치료는 집에서 매일 맞는 주사로 이루어집니다.
성장 주사는 종류를 선택해 처방받을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아이와 2주 동안 고민한 끝에
억제와 성장 주사를 병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후회와 앞으로의 다짐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검사를 받았더라면
좀 더 일찍 치료를 시작하고 보험도 가능했을텐데
너무 간과했던 점이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니
더 이상 후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부모님들께서도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미리 검사를 받아보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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