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성장호르몬주사 한 달 후기: 효과와 경험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의 성장 호르몬 주사 경험을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성장 호르몬 주사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저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장 호르몬 종류와 선택 과정
담당 선생님께서 안내해주신 성장 호르몬 종류는 총 4가지였어요
1. 유트로핀에스텐 (36단위) - LG화학
2. 싸이제리퀴드카트리지 6mg (18단위) - Merck
3. 그로트로핀 II (20단위) - 동아ST
4. 그로트로핀 30단위 (비급여) - 동아ST
여러 제품 중에서 싸이젠이 제일 저렴했지만 통증이 있다고 했고, 1병당 8만 원 이내였어요.
유트로핀은 40kg 기준으로 100만 원 정도 차이난다고 하셨고, 딸아이의 몸무게 27.7kg 기준으로
1년에 60만 원 정도 차이가 났지만 일체형이라 편리하다고 했어요.
그로트로핀은 싸이젠보다 덜 아프다고 했고,
싸이젠과 비교 시 1년에 20만 원 차이 난다고 했어요.
고민 끝에 초등학생 고학년이고 주사에 대한 공포가 덜한 것 같아 싸이젠으로 먼저 해보고
힘들어하면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사 스케줄과 관리
선생님께서는 첫 2주는 부작용에 대비해 매일이 아닌 주 3회, 월, 수, 금요일로 시행해보고,
크게 문제가 없으면 3주차부터 주 6회 시행해보자고 하셨어요.
발진, 발열, 알레르기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문의하라고 하셨고, 치료 초기에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두통이 있을 수 있으며 부종은 거의 없다고 하셨어요.
머리가 아픈 것은 있을 수 있으므로 첫 주 3회 하면서 지켜보자고 하셨어요.
성장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면 성장통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며, 성장 주사 시 드물게
공복 혈당이 올라가거나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대부분 일시적이며 주사 중단하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이터가 있다고 안내해주셨어요.
약물 구입과 사용법 교육
처음 3주치 처방받고 약은 병원내 약국에서 구입했어요.
나머지는 싸이젠 콜센터에 전화 후 아이를 등록하니
담당 간호사님이 연락이 오셨어요.
필요한 물품은 2일 내로 배송되었고, 다음 날 1시간 줌으로 화상 교육을 받았어요.
자세하고 세심하게 설명해주신 덕에 사용법을 잘 배울 수 있었어요.
첫 주사와 한 달 간의 변화
교육을 받고 당일 떨리는 손으로 바로
1.3ml 투여했어요.
아이가 다행히 조금 따끔할 뿐 많이 아프지 않다 했고,
주사 맞는 1달 동안 다행히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어요.
다음 달에는 한 달치 약을 더 처방받아
주 6회 투여했습니다.
한 달 후, 키는 1cm 성장, 몸무게는 2kg 증가했어요.
그래도 거의 매일 밤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텐데 잘 견뎌내고
투정부리지 않아 고마웠고, 엄마도 노력할게 화이팅!!
우리 아이의 성장 호르몬 주사 경험이
다른 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